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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성비 좋은 유학지로 주목받고 있어요.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영어 사용률이 높고, 국제학교 수가 많으며, 등록금과 생활비도 비교적 저렴하죠.

하지만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하기엔 아까운 나라예요. 실제로 말레이시아 국제학교를 경험한 많은 학부모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진짜 영어가 된다”는 점이에요. 영어 수업이 아니라, 영어로 살아가는 환경이기 때문이죠.

영어 수업이 아니라, 영어 생활이 되는 환경

말레이시아 국제학교의 수업은 대부분 100% 영어로 진행돼요. 교과서는 물론, 수업 중 질문, 그룹 토론, 실험보고서 작성까지 모든 과정이 영어 기반이에요.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급식 시간, 운동 시간, 방과 후 활동, 학교 행사까지 모든 상황이 영어 중심이에요.

게다가 현지 학생들 중 다수가 영어와 말레이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이중언어 사용자라서, 친구들과의 대화도 자연스럽게 영어로 이어지죠.

학원에서 배우는 영어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몸에 익는 영어, 그게 말레이시아 국제학교의 강점이에요.

다양한 커리큘럼 + 합리적인 등록금

말레이시아에는 150개가 넘는 국제학교가 있고, 각기 다른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어요. 대표적으로는 IB, Cambridge IGCSE, 미국식 SAT 커리큘럼, 호주식, 싱가포르식, 캐나다식까지 있어요.

이렇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면서도 등록금은 평균적으로 연간 1,000만 원 내외예요. 스위스, 영국 등의 국제학교와 비교하면 1/3 수준에 불과하죠.

예를 들어 ‘Garden International School’, ‘Mont’Kiara International School’, ‘Nexus International’ 등은 수준 높은 커리큘럼과 시설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등록금 부담이 훨씬 덜해요.

그리고 일부 학교는 기숙사 제공, SAT/IB 대비 특강, ESL(영어 보충 수업) 등도 운영하고 있어 유학생 자녀들이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영어 실력과 함께 자존감도 함께 자라는 곳

말레이시아 국제학교의 또 다른 장점은 학생들이 언어에 대한 두려움을 덜 갖게 되는 분위기예요.

기초가 부족해도 기다려주고, 실수를 해도 지적보다는 칭찬 중심의 피드백이 많아서 아이들이 ‘영어로 말하는 것 자체’에 대한 부담이 줄어요.

또 학교 내 동아리나 발표 수업, 학생회 선거, 연극, 토론 수업 등 다양한 발표 기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말하기와 발표 실력을 키우게 돼요.

한 학부모의 말처럼, “처음에는 ‘한 마디도 못했는데’, 6개월 뒤엔 친구랑 영어로 장난치며 웃고 있는 걸 보며 놀랐다”고 할 만큼 빠른 언어 성장이 가능해요.

영어가 늘었다는 것보다 더 큰 변화는 자신감, 표현력, 자율성 같은 것들이 같이 자라나는 거죠.

마무리하며

말레이시아 국제학교는 비용 대비 효율이 높다고만 표현하기엔 부족해요. 그 이상으로, 언어와 문화에 대한 감수성, 그리고 국제적인 사고방식과 자신감을 함께 키울 수 있는 아주 실속 있는 환경이에요.

만약 자녀가 영어 실력을 자연스럽게 늘리면서 즐기며 배우는 분위기에서 자랐으면 하고 바란다면, 말레이시아는 진지하게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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